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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틴탑 엘조가 ‘연기돌’로서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가수 데뷔 7년차인 그는 이제 연기자로서 새로운 영역 접수에 나설 예정이다.
그 시작이 된 작품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전에도 연기 활동은 했었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기에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딴따라’에서 엘조는 명문대 수시 입학까지 따 놓을 정도로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공부벌레 엄친아지만 호기심에 시작한 드럼에 재능을 발견한 감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서재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신생 망고엔터테인먼트의 신석호(지성)에게 눈에 띄어 딴따라 밴드에 합류했고, 그간의 카리스마는 뒤로 하고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엘조는 “아쉬움보다는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운을 뗐다. 좋은 동료들, 스태프들 덕에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 중간 합류였기 때문에 적응이 힘들긴 했지만 적응이 끝나고 나니 떠나기 싫을 정도로 현장이 좋아졌다.
“첫 지상파 작품이니까 어떤 역할이 와도 하고 싶었어요. 오디션 볼 때부터 그렇게 준비 해왔기 때문에 무조건 하고 싶었죠. 또 좋은 작품이기도 했고요. 계속 꾸준히 연기 활동을 생각해 왔는데 조금씩 그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틴탑 활동을 6년간 해오면서도 개인 활동을 잘 안했기 때문에 팬들도 제 연기 활동을 좋아해주셨어요.”
오디션을 봤던 장소에서 촬영을 하니 기분이 묘했다. 또 자신과 닮은 모습이 느껴지는 서재훈을 연기하니 몰입도 또한 남달랐다. 서재훈처럼 어머니가 연예계 생활을 반대하고 아버지가 도움을 주셨던 부분이 닮아 있었다. 더욱 몰입될 수밖에 없었다.
엘조와 서재훈은 비슷한 점이 많았다. 서재훈처럼 마마보이였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마냥 바른 아이였던 것은 아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닮은 점이 많았다. 엘조의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나름 반항도 하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래도 엄마 말은 잘 듣고 사춘기는 한 번도 없었죠. 저희 형이 사춘기를 어떻게 지내 왔는지 봐왔기 때문에 ‘저렇게 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도 있어요.(웃음) 그래서 어릴 때부터 좀 조용한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조용한 성격이었다는 엘조는 현재 역시 밝은 서재훈과는 달랐다. 차분한 스타일이었고, 평소 틴탑과 다닐 때도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그러나 연예인에 대한 갈망은 그를 대범하게 만들었다.
“미국으로 이민 갔을 당시 연예인에 대한 갈망이 컸어요. 5년 동안 있었는데 당시에는 한국 예능, 드라마를 비디오 테이프로 빌려 보면서 ‘나는 왜 미국에서 이러고 있지’ 생각했죠. ‘나도 TV 속 저 사람들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어요. 방학 때 한국에 와서 오디션을 봤고 합격한 뒤에 곧바로 미국 가서 자퇴했죠. 겁이 없었던 거예요. 어머니가 엄청 반대 했는데 설득은 못하고 계속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 걸 보여드렸어요. 엄마는 계속 걱정하시긴 하지만 이제 많이 좋아해주세요.”
[MD인터뷰②]에 계속
[엘조.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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