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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아버지와 나' 추성훈과 그의 아버지가 여행을 하며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졌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아버지와 나' 4회에는 추성훈과 그의 아버지 추계이 씨의 이탈리아 여행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여행 첫 날 카메라의 한 화면에 들어가기도 힘들 정도로 멀찌감찌 떨어져있었지만 여행 4일차 만에 나란히 걷게 됐다.
두 사람은 피렌체 두오모를 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평소 말이 없는 두 사람이었지만 서로 같이 사진을 찍는 등 거리를 좁혀나갔다. 여행에서 보이는 것대로 대화를 했고 다비드상 앞에서 아버지 가방을 맡아주며 "사진 찍어드릴까요"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아버지에게 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해 몸을 바닥에 눕히며 배에 쥐가 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의 아버지 또한 다비드와 똑같은 자세를 취해 '계비드' 사진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추성훈은 가까워진 거리만큼, 딸 추사랑에게 하듯 아버지에게도 장난을 쳤다. 그가 맡고 있었던 가방을 제작진에게 몰래 줬고 아버지 몰래카메라를 시작했다. 추성훈은 "아버지 가방 어디에 뒀어?"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당황해 하면서도 "중요한 건 없다. 카메라만 있을 뿐"이라며 아들의 실수를 눈감아주려 했다.
아버지는 이탈리아 경찰에게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말했고 몰래카메라의 범위가 예상보다 커졌다. 추성훈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아버지의 가방을 보여주며 짧은 몰래카메라가 종결됐다.
추성훈은 아버지와 커플 모자를 사러 갔고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한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멋진 커플모자를 쓰고 새롭게 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없이 다정히 몸을 붙이고 셀카를 찍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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