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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수훈부터 파이브, 이장우, 마골피, KCM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던 다섯 팀의 슈가맨이 소환됐다.
28일 밤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게스트인 배우 정다빈, 걸그룹 다이아 정채연, 걸스데이 소진, 방송인 서장훈이 출연해 각자 추억 속 슈가맨을 소개하는 '나만의 슈가맨' 특집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슈가맨 제보자는 30대 대표 소진이었다. 그녀는 "귀여니의 소설 중 하나가 영화로 나온 적이 있다. '늑대의 유혹' OST였다"고 힌트를 제시했다. 잠시 후 등장한 슈가맨은 이수훈이었다. 그는 대표곡인 '고백'을 열창했다.
이수훈은 얼굴 없는 가수로 남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늑대의 유혹'에서 배우 강동원이 이 노래를 불렀다. 그래서 내가 얼굴을 공개하면 그 감정이 깨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얼굴 없는 가수가 됐다"고 털어놨다.
20대 대표로 나선 정채연은 "2002년에 데뷔한 꽃미남 그룹이다"고 자신의 슈가맨을 설명했다. 두 번째 슈가송은 그룹 파이브의 '걸'이었다.
파이브 서지원은 "멤버가 넷인데 왜 이름이 파이브냐?"라는 질문에 "나머지 한 명은 팬 여러분이다"라는 답을 내놔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40대 대표로 나선 서장훈은 "10대, 20대는 몰라도 30대, 40대는 굉장히 많이 알만한 분이다. 015B의 객원보컬 중 한 분이다. 이름 힌트를 주면 '시골 이장이 키우는 소'다"며 슈가맨을 소개했다. 잠시 후 이장우가 등장했다. 그는 3대 입대송 중 하나인 '훈련소로 가는 길'을 불렀다.
10대 대표 정다빈은 '비행소녀'를 부른 마골피를 슈가송으로 추천했다. 마골피는 "천방지축 마골피에서 따온 이름이 맞다. 사장님이 이슈가 될 만한 이름을 잘 아셨던 것 같다"고 독특한 이름의 사연을 말했다.
또 김향기, 슈퍼주니어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그녀는 "당시 소속사 사장님이 슈퍼주니어 '로꾸꺼'의 작곡가였다. 곡비 대신 뮤직비디오 출연을 부탁한 것이었다"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MC 산다라박과 김이나도 슈가맨을 추천했다. 이들은 "체격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구창모, 김치맨…"이라는 힌트를 제시했고, 예상대로 슈가맨은 KCM이었다. KCM은 히트곡 중 하나인 '흑백사진' 무대를 꾸몄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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