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양의지가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이끈 포수로 기록됐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30일 잠실 NC전서 9이닝 7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과 함께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보우덴의 공을 받은 양의지는 노히트노런을 두 차례 이끈 역대 세 번째 포수가 됐다.
양의지는 2015년 4월 9일 잠실 넥센전서도 노히트게임을 경험했다. 당시 외국인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를 기록했고 양의지는 1회부터 9회까지 마야의 공을 받았다. 양의지는 2년 연속 노히트를 경험한 셈이다.
양의지에 앞서 노히트게임을 두 차례 경험한 포수가 2명 있다. 우선 현 경찰청 유승안 감독이 1984년 5월 5일 방수원(해태), 1988년 4월 17일 이동석(빙그레)의 노히트노런 당시 공을 받았다. 다만, 한 팀이 아닌 두 팀이었다.
현 강인권 두산 배터리 코치는 역대 두 번째 노히트 2회 경험 포수였다. 1997년 5월 23일 정민철(한화)에 이어 2000년 5월 18일 송진우(한화)의 노히트 당시 모두 공을 받은 포수였다. 당시 강 코치는 한화 소속으로 노히트를 2회 경험했다.
양의지는 강 코치 이후 16년만에 노히트게임을 2회 경험한 세 번째 포수다. 이것도 진기록이다.
[보우덴과 양의지(오른쪽).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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