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밴와트가 kt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트래비스 밴와트(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째를 챙겼다. kt는 밴와트 호투 속 10-5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밴와트는 2014~2015시즌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에는 중반 입단해 '승리요정'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등 연일 호투했다. 9승 1패 평균자책점 3.11.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팀을 떠나기 전까지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kt에 새 둥지를 튼 밴와트는 이날 SK와 첫 만남을 가졌다. 이에 앞서 시범경기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5회까지 주자는 여러차례 내보냈지만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5회는 깔끔히 삼자범퇴. 그 사이 타자들도 5회까지 6점을 뽑으며 밴와트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밴와트는 6회 박재상에게 투런홈런을 맞았으며 7회 첫 타자를 내보낸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경기 후 밴와트는 "팀이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며 "타선의 도움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타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불펜투구 때부터 직구 구속 및 변화구 제구가 괜찮았다. 특히 이해창 선수의 리드가 좋았다"고 말한 뒤 "다음 경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kt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