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G연속결장' 미네소타, 시카고W에 패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미네소타도 2연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서 5-6으로 졌다. 미네소타는 2연패를 당했다. 23승53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연승을 달리며 40승39패가 됐다.

박병호가 연이틀 결장했다. 지난달 27~28일 연속 결장 이후 29일 경기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30일과 이날 다시 연속 결장했다. 최근 5경기 중 단 1경기에만 나섰다. 주전경쟁은 물론, 대타가 필요한 상황서도 배제되는 흐름이다. 슬럼프에 빠진 사정상 타격감 회복이 더욱 쉽지 않을 듯하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회말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가 좌월 솔로포를 쳤다. 3회말에는 1사 후 팀 앤더슨의 내야안타, 아담 이튼의 야수선택 출루와 2루 도루에 이어 호세 아브레유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달아났다.

미네소타는 4회초 로비 그로스만과 브라이언 도저가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4회말 브렛 로리의 중월 2루타에 이어 1사 후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1타점 우전적시타, 가르시아의 2루 도루에 이어 맷 데이비슨의 1타점 중전적시타, J.B. 셕의 우월 2루타와 앤더슨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서 이튼의 몸에 맞는 볼로 데이비슨이 홈을 밟았다.

미네소타는 6회초 다시 추격했다. 선두타자 바이론 벅스턴의 좌중간 2루타와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나왔다. 그로스만의 볼넷으로 조성된 찬스에선 도저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7회초에는 맥스 캐플러의 우선상 2루타와 누네즈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8회말 2사 후 가르시아와 제이슨 코츠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후속 셕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미네소타는 9회초 1사 1루 찬스를 놓치면서 연패를 당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5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결승타를 날린 셕이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앤더슨도 3안타를 쳤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톰 밀론은 3⅓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했다. 이어 3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석에선 누네즈와 도저가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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