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한국 대학선발A가 A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은희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학선발A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A조 예선 2차전서 대만 대학선발에 88-67로 완승했다. 한국A는 A조 예선을 2승, 1위로 마쳤다. 3일 B조 2위와 준결승전을 갖는다. 미국 하와이퍼시픽대학이 1승1패로 A조 2위를 차지했다. 2패를 당한 대만은 5~6위전으로 내려갔다.
이종현, 강상재, 최준용 등 국가대표 빅맨들이 집결한 한국A은 높이에서 대만에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에서는 대등했지만, 골밑 득점력에서 압도했다. 이종현이 전반전에만 13점 7리바운드 3블록을 집중했다. 대만은 신안펜이 골밑에서 분투했으나 이종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허훈의 매끄러운 경기운영에 최준용이 내, 외곽을 누비며 한국A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2쿼터에는 김국찬이 3점포에 이어 자유투를 꼬박꼬박 넣으면서 한국A 리드에 기여했다. 한국A는 전반전을 43-34로 리드했다.
3쿼터 초반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종현과 최준용이 골밑을 장악했다. 이종현은 업그레이드 된 파워에 날카로운 스틸과 속공 덩크슛을 꽂았다. 허훈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15점 내외로 달아났다. 이 시점에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3쿼터 중반 이후부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는 벤치에 앉았다. 은희석 감독은 백업 멤버들을 고루 기용, 이틀 뒤 준결승전을 대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대학들의 수준을 감안하면, 한국 대학선발A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종현. 사진 = 잠실학생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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