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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올스타전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소속 칼럼니스트들이 선정한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다.
버스터 올니, 데이브 숀필드, 제이슨 스탁, 짐 보우든, 제리 크래스닉, 팀 커크잔 등 ESPN을 대표하는 칼럼니스트 6명이 각자 올스타 명단을 선정했다.
한국인 선수로는 오승환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6명의 칼럼니스트 중 올니 만이 오승환을 선택했다.
올니가 선정한 내셔널리그 올스타 명단에는 구원투수가 2명이 포함됐는데 오승환과 켄리 젠슨(LA 다저스·3승 2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1.38)이 그 주인공이었다. 젠슨은 6명 중 5명의 선택을 받은 의심 없는 올스타 후보였다.
이들 외에 거론된 내셔널리그 구원투수로는 진마 고메즈(필라델피아·3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89), 페르난도 로드니(마이애미·1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0.31), A.J. 라모스(마이애미·24세이브 평균자책점 1.74), 헥터 론든(시카고 컵스·1승 1패 13세이브 평균자책점 1.65), 마크 멜란슨(피츠버그·1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 쥬리스 파밀리아(뉴욕 메츠·2승 1패 27세이브 평균자책점 2.82)이 있었다.
올해 39경기에 나와 2승 무패 14홀드 평균자책점 1.58로 맹활약 중인 오승환은 최근 마무리투수로 승격돼 첫 세이브 사냥을 준비하고 있다. WHIP는 0.88로 메이저리그 정상급. 40이닝 동안 삼진 53개를 잡아내 탈삼진 능력 역시 인정 받고 있다. 과연 오승환이 치열한 경쟁자들을 뚫고 올스타 선정의 영광을 안을지 주목된다.
한편 2016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3일 샌디에이고 홈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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