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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볼넷 1개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이대호와 같은 경기에 나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전날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리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3번째 2루타를 날렸다.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팀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 채즈 로의 84마일(약 135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6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17경기만에 터진 11호 홈런이다.
최근 5경기 연속안타, 3경기 연속득점, 2경기 연속홈런 활약을 이어가던 김현수는 상대 선발 좌완 웨이드 르블랑을 만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겼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일찌감치 9경기 연속 출루를 완성한 추신수는 이후 4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회말 대수비로 나서며 1이닝을 소화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7-1로 완승하며 휴식을 취했다.
한편, 6월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결국 이날 텍사스와의 경기에 앞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 2일 코리안리거 결과
이대호: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김현수 : 3타수 무안타
추신수 : 4타수 무안타 볼넷
강정호: 대수비 출장(타석 X)
오승환 : 휴식
[이대호(첫 번째 사진), 추신수(두 번째 사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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