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시원시원하게 던지더라"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복귀전을 치른 임창용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날 KBO리그 최대 관심사는 임창용의 복귀였다. 불법도박으로 인한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등록 첫 날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여전한 구위'를 자랑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선발 지크 스프루일에 이어 등판한 임창용은 김민성을 맞이해 최고 149km까지 나오는 '뱀직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7개를 던진 가운데 패스트볼 4개, 커브 2개, 포크볼 1개를 던졌다.
비록 많은 투구수는 아니었지만 소속팀 사령탑 김기태 감독은 이를 어떻게 봤을까. 김기태 감독은 "시원시원하게 던지더라"며 "(복귀전을 치렀으니)이제는 정신적으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복귀전에서는 8점차 열세 상황에서 나왔지만 이제는 접전 혹은 이기고 있을 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제는 이기고 있거나 접전에서 나갈 것 같다"며 필승조 혹은 마무리투수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또 김 감독은 전날 7개 밖에 던지지 않은만큼 이날 경기에도 상황에 따라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KIA 임창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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