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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김흥국이 예능 치트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은 짝꿍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백설명 백종원은 가수 김흥국과 낚지 볶음을 먹으러 갔다. "내가 예능 치트키 흥궈신이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등장한 백종원은 김흥국과 만나 함께 낚지 볶음을 맛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낚지 볶음과 함께 나온 바지락 칼국수를 보며 김흥국은 "바지런해야 되네. 이거 까먹으려면"이라고 아재 개그를 날렸고, 이에 백종원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백종원은 "요새 바쁘시죠?"라고 물었고, 김흥국은 "너무 많이 들이대니까 내가 안 나가면 프로그램이 안 된대요. 오늘 조세호 왜 안 왔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기러기 아빠'인 김흥국은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호랑나비'로 뜰 무렵에 결혼했다. 아내가 미소코리아 모델 출신이다. 내가 처음 CF 찍을 때 만났다. '이제 이런 일 하지 마세요'라면서 계속 털었다"며 아내와 첫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요즘 내가 방송이 많으니까 딸이 좋아한다"라며 "방송에 자주 나오니까 '아빠 최고!'라고 한다"며 그 이유로 수입을 꼽아 백종원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흥국은 '10대 가수상을 받은 가수 협회장'이라고 강조하며 "앨범 낼 생각 없냐, 가수 협회 연회비가 1년에 18만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김흥국의 말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백종원은 끝으로 "매워서 못 드실까 봐 걱정했는데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다. 참고로 바지락 껍데기는 제가 다 발라드렸다"고 생색냈다. 그러자 김흥국은 "매력 있어. 보아하니 오래가겠네"라고 덕담을 했다.
백종원은 내내 김흥국의 애드리브에 함박 미소를 지으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김흥국의 등장에 '3대천왕'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사진 =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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