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KIA전과 시즌 연승을 이어갔다.
넥센 히어로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경기 중반 타자들의 집중력에 힘입어 8-5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KIA전 8연승과 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41승 1무 34패로 3위. 반면 KIA는 6연승 뒤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3승 1무 40패가 됐다.
초반은 KIA 흐름이었다. KIA는 2회초 나지완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서동욱이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4회에는 나지완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3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넥센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3, 한 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5회 경기를 뒤집었다. 고종욱의 우중간 안타와 김하성의 도루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윤석민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타격 때 스타트를 끊은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4-3 역전.
6회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았다. 2사 2, 3루에서 고종욱의 내야안타 때 상대 실책까지 겹치며 2점을 추가, 7-3으로 달아났다.
KIA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중심에는 홈런이 있었다. 7회초 나지완에 이어 김주형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2점차로 추격했다.
그러자 넥센은 7회말 채태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승리에는 지장이 없었다.
전날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4번 타자 윤석민은 이날도 역전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5번 대니 돈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제 몫을 해냈다. 이택근도 2안타 2타점.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홈런 4방을 허용했지만 7회까지 버티며 KBO무대 첫 승을 챙겼다.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
반면 KIA는 홈런 4방을 터뜨렸지만 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뽑지 못하며 넥센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나지완은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 윤석민(첫 번째 사진), 맥그레거(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보름만에 또…' KIA, 홈런 4방에도 넥센전 8연패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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