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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가 트리플A 강등 이후 첫 경기에서 4차례나 출루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시라큐스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6월 한 달간 19경기에서 타율 .136(66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에 머문 박병호는 결국 전날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시즌 성적은 62경기 타율 .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 28득점.
트리플A 첫 경기에서 일단 기분 전환에 성공했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타일러 힐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박병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첫 안타를 신고했다.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존 라이언 머피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이뤄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볼.
한편, 박병호 소속팀 로체스터는 6회 1점, 8회 2점을 뽑으며 6-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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