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수원FC 조덕제 감독이 선두 전북 현대를 상대로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원FC는 3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8라운드 홈경기서 전북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1위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13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6월에 한 골도 넣지 못하며 고전했는데 7월 첫 경기서 2골을 넣고 전북과 비겨서 기분이 좋다. 최하위에 있지만 선두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북은 모든 면에서 앞서있다. 그래서 정교한 패스보다 킥 위주로 경기를 풀었다”며 “축구가 잘하다 이길 수도 있고 오늘처럼 경기력이 안 좋아도 비길 수 있다. 앞으로도 상대 팀에 따라 변화를 줄 생각이다”고 말했다.
스리백 수비에 대해선 “평소 스리백 훈련을 많이 하진 않는다. 그래서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어색하게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슈팅을 수 차례 막아낸 골키퍼 이창근의 활약에는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는 “부산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다음 상대는 수원 삼성이다. 조덕제 감독은 “수원이 울산에 1-2로 졌지만 수원 삼성은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다. 준비를 잘해서 승점 3점을 얻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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