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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가 단단했던 아이슬란드의 얼음수비를 파괴했다.
프랑스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16 8강전서 아이슬란드에 5-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오는 8일 ‘전차군단’ 독일과 준결승을 펼치게 됐다.
아스날 소속 지루가 완벽한 경기력으로 프랑스를 4강에 올려 놓았다. 그는 프랑스가 터트린 5골 중 4골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마무리, 제공권, 연계 등 모든 면에서 지루는 상대를 압도했다.
대승의 포문을 연 것도 지루다. 그는 전반 12분 마투이디의 침투 패스를 받아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었다. 오프사이드를 뚫은 날카로운 침투와 깔끔한 슈팅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활약은 계속됐다. 전반 43분에는 머리로 공중볼을 따내며 그리즈만과 파예의 슈팅으로 이어지는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포그바의 패스를 감각적으로 흘리며 그리즈만의 추가골을 이끌었다. 프랑스의 모든 골은 지루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슬란드가 만회골을 터트리자 후반 14분에는 또 다시 헤딩으로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옐로 트러블’에 걸려있던 지루는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혼자서 두 골을 터트렸고 두 골을 견인했다. 말 그래도 완벽한 경기였다. 특히 지루는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100% 완수했다. 아이슬란드 센터백과의 경합 과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좀처럼 깨지지 않던 아이슬란드의 얼음수비를 파괴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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