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자말 크로포드(36, 196cm)가 LA 클리퍼스 잔류를 택했다.
‘Real GM’은 4일(한국시각) “크로포드가 클리퍼스와 3년간 4,200만 달러(약 482억원)에 재계약했다. 마지막 시즌 연봉은 부분보장”이라고 보도했다.
크로포드는 NBA 최고의 식스맨으로 꼽힌다. 뛰어난 슈팅능력을 지녀 팀이 분위기 전환을 필요로 할 때마다 존재감을 뽐내왔다. 실제 2015-2016시즌 식스맨상 투표에서 총 341점을 기록, 안드레 이궈달라(골든 스테이트)와 에네스 칸터(오클라호마 시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더불어 크로포드는 NBA 역사상 유일하게 올해의 식스맨상을 3차례 수상한 선수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벤치자원인 만큼, 크로포드는 오프시즌에 많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댈러스 매버릭스, 올랜도 매직, 마이애미 히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브루클린 넷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크로포드 영입에 관심을 표한 팀들이었다.
특히 2015-2016시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골든 스테이트는 다년계약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떠돌 정도로 크로포드 영입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하지만 크로포드는 “유니폼 색깔을 바꾸고 싶진 않다”라는 의사대로 클리퍼스 잔류를 택했다. 다만, 역설적으로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와 재계약을 성사, 사실상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 영입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나게 됐다.
[자말 크로포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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