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비스트, "장현승 탈퇴 1년간 상의…컴백 후 연락無"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용준형 송동운)이 약 1년에 걸쳐 멤버였던 장현승의 탈퇴를 상의했다고 밝혔다.

비스트는 4일 진행된 세 번째 정규앨범 '하이라이트'(Highlight) 발매기념 인터뷰에서 장현승 탈퇴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손동운은 장현승 탈퇴에 대해 "성향의 차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적 성향의 차이가 있었다. 비스트는 서정적 음악을 추구했고, 현승이 형은 개인 활동이나, 트러블메이커 같이 좀 더 파워풀한 음악을 선호했다. 그런 음악적 성향 차이로 약 1년여 간 회사와 멤버 간의 상의를 통해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직접 말씀 드리지 못하고 기사 통해서 접하게 해드렸다. 6명 비스트를 사랑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5인 체제 비스트에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비스트는 장현승의 향후 행보에 대해 "앞으로 어떤 활동할지 아직 모르겠지만 역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비스트는 또, 이번 신보 발매 이후 장현승으로부터 응원 메시지가 있었냐는 질문에 "앨범 나오기 전에 일본에 있고 바쁘게 정신 없이 준비하다 보니까 연락은 없었다"라며 "연락처는 있지만, 서로 바쁜 일상 때문에 연락이 없었던 거 같다. 조만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비스트는 같은 소속사 동료였던 걸그룹 포미닛의 해체에 대해 언급하며 "비스트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두준은 "저희 데뷔할 때만 해도 아이돌 수명이 거의 정해져 있는 분위기였는데, 선배님들이 워낙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다 보니까 저희 후배들도 용기를 얻는다. 할수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거 같다"라며 "많은 선배님들이 앞에서 이끌어가 주시니까 감사하다. 저희가 뒤에서 따라가는 입장에서 수월하고 편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비스트 '하이라이트' 신보는 12곡이 빼곡히 채워졌다. 타이틀곡 '리본'은 멤버 용준형과 김태주가 꾸린 프로듀싱팀 '굿 라이프'의 곡이다. 빈티지한 바이올린 사운드와 다섯 멤버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졌다. 4일 0시 공개됐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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