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성적 32승 44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32승 1무 40패.
사실상 초반에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1회말 삼성은 LG 선발투수 우규민의 난조를 틈 타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박한이가 선제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안타 2개, 사구 1개로 만든 만루 찬스서 최재원이 밀어내기 볼넷, 김정혁이 2타점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여기에 상대 유격수 실책까지 나오며 스코어 5-0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에도 선두타자 박한이의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더욱 달아났다. LG가 5회초 무사 만루 찬스서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 박용택의 희생플라이, 임훈의 적시타를 묶어 4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과 함께 최근 개인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어 안지만-백정현-심창민이 승리를 지켜냈다.
타석에서는 각각 홈런 1개씩을 때려낸 박한이(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와 이승엽(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의 활약이 빛났다. 김정혁은 멀티히트, 최재원은 멀티출루로 힘을 보탰다.
반면 LG 선발투수 우규민은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7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7실점이었다. 타석에서는 임훈이 혼자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윤성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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