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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성폭행 혐의로 미국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는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6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가 지난달 18~20일 사이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불러 술을 먹게 한 뒤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강정호는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강정호와 만난 여성은 강정호와 술을 먹은 뒤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후 시카고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피츠버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피츠버그 크랭크 쿠넬리 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했다.
강정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2경기 연속 제외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황서 악재까지 터졌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데뷔 두 시즌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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