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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디홀릭(하미 화정 레나 EJ)가 멤버를 4인조로 재정비하고 EDM 음악으로 시원하게 돌아왔다.
6일 오후 5시 서울 논현동 삼익빌딩 엠팟홀에서 진행된 네번째싱글 '컬러미레드'(Color Me Rad)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디홀릭은 "저희가 3년차 중고신인이다"라며 "벌써 네 번째 앨범을 냈다"라고 운을 뗐다. 새롭게 합류한 EJ는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라며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죽기살기로 하겠다. 이 팀을 알릴 수 있는 존재로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레나는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 달라. 제가 이제 부모님한테 돈도 보내야 되고, 활동 해서 먹고 살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기가요' 나가본 적 없는데 '인기가요' 피디님 보시면 나가게 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희가 한국보다는 해외에서 조금 더 인지도가 있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예능 출연 욕심도 냈다. "음악방송도 많이 하고, 전부 다 같이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디홀릭은 각각 하고 싶은 예능을 밝혔다. 하미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꼽았고, 레나는 "슈퍼주니어 이특 선배님과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싶다"며 "그런데 이미 출연을 하셨다고 하더라. 새로운 남편을 찾아야 할 거 같다"며 웃었다.
화정은 "아무래도 제가 메인 보컬이니까 '복면가왕'에 나가고 싶다"며 "영상을 보냈는데, 대기자가 많다고 하더라. 그래도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며 노래 한 곡조를 뽑기도 했다. EJ는 "저는 무조건 먹방이다"라며 좋은 식성을 자랑했다.
하미는 멤버들의 탈퇴와 영입 등 많은 부침을 겪으며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그는 "리더 두리가 몸이 안 좋아 탈퇴하게 됐다"며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몸이 안 좋아져서 갑자기 못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탈퇴한 뒤 레나와 EJ가 영입돼 팀을 잘 꾸릴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이에 레나는 "4인 체제로 가게 됐다"며 "이제 앞으로 팬 분들에게도 대중에게도 바뀌지 않고 변하지 않는 디홀릭이 되겠다"고 했다.
하미는 "계속 멤버가 바뀌고 탈퇴해 힘들었다. 가끔씩 마음이 흔들린다. 초심을 떠올릴 수 없는 밤이 되면 우리 셋만 남아서 되게 힘들었다. 같이 울기도 하고 연습하면서 답답할 때도 많았다. 마음이 되게 차가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하지만 이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번 디홀릭 타이틀곡 '컬러미레드'는 파워풀한 EDM 장르로 '좀 더 멋진 색으로 나를 칠해 달라'는 의미의 가사를 담았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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