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⅓이닝 6실점’ SK 윤희상, 개인 최다 타이 5G 연속 QS 실패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윤희상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개인 최다 타이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윤희상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6피안타 6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101개 던졌다.

1~2회초 연달아 출루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막아낸 윤희상은 3회초 위기만큼은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1사 상황서 이용규에게 2루타에 이은 도루까지 내줘 맞이한 1사 3루. 윤희상은 송광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첫 실점을 범했다.

이후 김태균, 윌린 로사리오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윤희상은 양성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했다.

SK타선이 1점차로 따라붙은 직후인 4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윤희상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은 윤희상은 이어 김경언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윤희상은 1사 후 차일목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윤희상은 1사 만루서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김승회는 윤희상이 남겨둔 주자 3명 모두에게 득점을 허용, 윤희상의 최종기록은 6실점(6자책)이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윤희상의 올 시즌 기록은 7경기 등판 3승 2패 평균 자책점 3.86이었다. 특히 지난달 10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이어가던 중이었다. 하지만 한화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개인 최다 타이인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는 달성하지 못했다.

[윤희상.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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