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니퍼트가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며 12승 요건을 갖췄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6개.
니퍼트가 개인 5연승과 팀 3연승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3.23. 이는 리그 다승 1위, 평균자책점 1위에 해당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8일 NC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넥센을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1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인 삼자범퇴였고 2회 선두타자 윤석민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대니돈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곧바로 김민성의 2루타로 맞이한 위기도 채태인의 2루 땅볼로 극복했다.
3회 경기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니퍼트는 4회 2사 후 윤석민, 대니돈을 각각 내야안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민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2점의 리드를 더 안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6회는 서건창의 볼넷으로 시작됐다.
이어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후속타자 김하성에게 우익수 쪽 뜬공 타구를 유도했지만 우익수 박건우가 이를 놓쳤다. 조명탑에 시야가 가린 것처럼 보였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고 고종욱은 3루에 도달했다.
결국 이어진 무사 3루서 윤석민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내줬다. 스코어 4-3 한 점차가 된 순간. 대니돈, 김민성의 연속 내야땅볼에 동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6회까지 97개를 던진 니퍼트는 7회초 진야곱과 교체됐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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