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마음을 비워 좋은 타구가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넥센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3위(43승 1무 34패) 자리를 지켰다.
박동원은 이날 9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4-4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2루서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동원은 경기 후 “오랜만에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다른 날보다 뿌듯하다. 내일도 팀에 도움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최근까지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을 비웠는데 좋은 타구가 나와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마지막 타석에서 사실 부담돼 기습번트를 시도하려고 했다. 수비가 앞에 있어 아무 생각 없이 쳤는데 안타가 됐다. 내 스타일대로 그 동안 스윙을 못했던 것 같다. 계속 의식적으로라도 강하게 돌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박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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