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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제수호(류준열)가 전부였던 제제를 떠났다. 심보늬(황정음)에겐 믿음을 줬다.
6일 밤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극본 최윤교 연출 김경희) 13회가 방송됐다.
보늬가 보고팠던 수호는 귀국 일정을 앞당겨 집으로 찾아갔다. 보늬는 "하루 종일 보고 싶어"라고 얘기해줬고 수호는 "언제까지 세워둘 거야. 나" 한 뒤 집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밥까지 함께 먹었다.
제제팩토리 직원들은 예상시간보다 빨리 회사로 복귀한 수호에 "마치 누군가를 보고 싶어서 빨리 돌아온 것 같아요" "우리 회사는 비밀 연애 같은 거 절대 없어"라며 수호와 보늬의 열애를 은근히 추측했다.
이에 수호는 "우리 사귑니다. 대강 아는 척 하지 마세요. 제가 심보늬 씨 정말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다들 잘 해주세요. 동료로서"라고 깜짝 고백했다.
최건욱(이수혁)은 자신을 어려워하는 보늬에게 "누나 앞에서 쪽 팔리게 울어버렸잖아. 그래서 착각했나 봐. 누나를 여자로서 좋아하는 걸로"라고 얘기해줬다. 또 제수호가 힘들게 하면 "언제든 연락하라"는 말도 덧붙였다.
수호는 옥상을 별 조형물로 꾸민 뒤 보늬를 불렀다. 어리둥절한 보늬에 수호는 "별이 밝으면 운수가 좋다는 말이 있는데, 이 별이 실제로는 어둡지만 지구에 가깝기 때문에 밝은 거라면 별이 밝은 걸까요. 운수가 좋은 걸까요. 가까운 건지 뭔지, 밝은 지 어두운 지. 아무 것도 모르는 별에게 기대지 말고 내게 기대요. 내가 지켜줄게"하고 꽃을 건넸다. 보늬는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위기도 있었다. 기대 속에 출시된 '이프(If)'의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 보늬는 자신의 나쁜 운 때문에 영향을 받은 거라 생각해 죄책감을 느꼈다. 수호는 해결 방법이 없단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보늬를 안아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줄고소에 제수호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단 강수를 뒀다. 그리곤 자신을 찾아온 보늬를 끌어 안으며 "걱정 금지, 의심 금지, 무조건 나만 믿기"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곧 보늬가 수호의 소식을 알게 됐고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 때문이 아니라는 말을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점쟁이는 "하룻밤에 끝났어야 했다"고 말했다.
보늬는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수호를 보고 슬픈 눈을 지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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