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성폭행 혐의, 日언론도 주목…“매우 심각한 사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언론도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피츠버그에서 주포로 활약 중인 내야수 강정호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 6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지난달 중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호텔에서 강정호를 만나 술을 마신 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닛칸스포츠’는 “크랭크 쿠넬리 사장은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동조합은 정책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는 7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결승타 포함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강정호는 최근 현지언론의 성폭행 혐의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를 비롯해 당시 강정호가 묵었던 호텔을 조사하고 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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