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대만의 한 여성이 SNS에 자신의 딸 A양(6)이 유치원 선생님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글을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딸이 낮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목까지 졸랐다고 주장했다.
대만 타이페이시의 모 유치원에 다니는 A양의 어머니는 다른 학부모에게 연락을 받고서야 딸이 학대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사건 당일 A양이 유치원에 갔다 온 뒤 목에 긁힌 자국이 4줄이나 생겼다고 말했다.
사건 당일 교실 밖에서 선생님이 CCTV를 등진 상태로 A양의 목을 조르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다. 또한 사건 발생 뒤 A양도 선생님이 자신의 머리카락 당기고 목 뒤쪽 부분을 세게 꽉 쥐었다고 진술했다. 화가 난 A양의 어머니는 해당 교사에게 항의하기 위해 유치원에 갔지만 교사는 폭행을 부인하며 A양의 어머니에게 “학부모가 교사들과 갈등이 생기면 딸한테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큰소리를 쳤다. 유치원 원장도 A양의 어머니에게 “선생님에게 한 번 만 더 기회를 달라”고만 했을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
A양의 어머니는 유치원측의 사건 처리방식과 태도가 가장 불만스럽다며 유치원과 해당 교사를 고소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사진 = 페이스북 캡쳐]
곽명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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