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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출신 가수 임도혁이 43kg 감량에 성공했다.
임도혁은 170kg의 초고도비만 몸에서 43kg을 감량했다. 임도혁은 다이어트 전 자신의 몸매에 대해 "거울 속 모습이 꼭 터지기 전 풍선과 같았다"며 "특히 배가 부풀어 올라 살짝만 찔러도 터질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이어트 후엔 46인치에서 39인치로 앞자리 숫자가 변할 정도로 뱃살이 빠졌다. 평생 자신은 뚱뚱한 모습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임도혁이지만 그간 다이어트 노력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약물, 쉐이크, PT, 1일 1식의 식이요법 등 가진 노력은 다 해봤지만 요요가 왔다고.
그는 "고등학생 때 20kg까지 감량을 해봤지만 2~3달 만에 요요가 와 더 살이 불어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한 "'슈퍼스타k6' 출연 당시만 해도 몸매를 지속 관리해 135kg 정도이었지만 방송 종영 후 35kg이 늘어 170kg이 됐다"고 말했다.
남보다 뚱뚱한 몸 때문에 사회에서도 배제된 기분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20살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보려 했지만 아무도 써주지 않았다"며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아르바이트의 경우엔 맞는 옷이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살부터 빼야 아르바이트도 할 수 있다는 독설을 자주 들어 마음의 상처도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감량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가수 선배인 김범수의 말을 꼽았다. 김범수는 "너는 만날 때마다 살이 더 찌는 것 같다. 곧 뱃살이 터져 앞으로는 노래 못하고 산다"고 독설로 다이어트를 독려했다.
다이어트 방법을 찾던 중 가수 노유민이 동일한 방법을 추천해줬다고 전했다. 노유민은 "우선 몸을 건강하게 돌려놓으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진다"고 조언했다.
감량 후 생활에 관해선 자신감이라 말했다. 그는 살이 쪘을 때 거리를 걷게 되면 사람들의 "살 봐", "살이 너무 찐 거 아니야"란 말을 자주 듣곤 했다. 그는 "현재는 어깨를 펴고 당당히 거리를 걷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처음 알게 됐다"며 "이제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응원도 자주 해준다"며 기뻐했다.
다이어트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선 "'슈퍼스타K' 출연 당시에도 맞는 옷을 찾을 수 없어 사이즈가 큰 아저씨 스타일의 옷만 입었다"며 "특수 제작 옷인 5XL 사이즈 만 입을 수 있었다"고 혀를 찼다.
그는 "다이어트 후에는 과거 입던 반팔 라운드 옷이 원피스가 될 정도로 커졌다.다른 사람들처럼 백화점에 가서 옷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쁘다"며 웃음을 보였다.
추후 다이어트 계획에 관해선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성공 연예인으로 노유민, 김태우를 떠올린다"며 "앞으로는 다이어트 성공 대표 연예인으로 임도혁을 떠올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도혁은 43kg 감량에 이어 57kg을 더 감량할 계획이다. 총 100kg 감량에 성공해 키에 맞는 적정 몸무게 달성이 목표라 밝혔다.
[임도혁. 사진 = 빅포 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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