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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뭣이 중헌디!"
아역배우 김환희가 '뭣이 중헌지' 아는 매력으로 '해피투게더3'를 접수했다. '환희투게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환희는 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 출연했다. '믿보아' 특집으로 꾸며져 아역배우 서신애와 진지희, 아이돌그룹 엑소 수호, 찬열, 첸이 함께 했다.
이날 김환희는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를 외치며 신들린 연기를 펼치던 강렬한 모습과 달리 순수하고 해맑은 매력이 시선을 모았다.
김환희는 순수한 매력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환희는 엑소 앞에서도 끝까지 방탄소년단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순수한 15세 소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엑소 및 콘서트 티켓팅 등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어 여느 중학생과 같은 모습으로 모두를 엄마 미소, 아빠 미소 짓게 했다.
그러나 연기에 있어서는 남달랐다. 어린 시절 자신의 의지로 시작한 연기였던 만큼 연기에 대한 신념이 확고했다. 벌써 데뷔 9년차인 김환희는 연기에 대해 말할 때는 눈빛부터 달라졌다.
그는 "'곡성'을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고 싶다"며 솔직하고 당찬 모습을 보였고, 이내 결코 짧지 않은 연기 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결코 쉽지 않은 아역 배우 활동임에도 연기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연기가 좋았다. TV에 나오는 내 모습도 좋았고 상대 배우와 호흡 맞추는 게 너무 좋았다. 어디에서나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또 즉석에서 영화 '곡성' 속 연기와 움직임을 보여줬다. "화를 내는 것도 여러가지 화가 있는데 소리를 내지를지 안으로 삼키면서 할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영화에서 한건 지르면서 한 것"이라며 곧바로 몰입하며 연기를 펼쳐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몸을 꺾는 연기 역시 주저하지 않았다.
김환희는 나이에 맞게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연기 이야기에선 성숙하고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매력 소녀 덕에 '해피투게더'는 '환희투게더'가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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