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음악의신2' 이상민X탁재훈, C.I.V.A를 남겼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음악의 신2'는 다시 가요계를 심판하러 올 것입니다."

7일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의 신2'가 10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선 '음악의 신2'가 배출한 프로젝트 걸그룹 C.I.V.A의 녹음 모습이 공개됐다. C.I.V.A는 LTE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이상민과 탁재훈이 직접 프로듀싱한 첫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18년차 연습생 이수민과 '프로듀스 101' 출신 김소희와 윤채경 등 총 3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수민은 "포인트를 모르겠냐"며 멤버들의 실력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이상민은 녹음 파트를 김소희와 윤채경에게만 분배했고, 래퍼 미료까지 녹음에 참여시키며 이수민의 화를 돋궜다.

C.I.V.A의 뮤직비디오 현장도 공개됐다. 안무가 배윤정은 이수민에게 웃으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수민은 과격한 춤에 노래까지 곁들이며 할 말을 잃게 했다. 이상민은 LTE 기획사 식구들을 모두 데리고 현장을 찾았지만 분위기는 어수선해졌다.

LTE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단체 프로필 촬영도 진행됐다. C.I.V.A의 빈자리를 노리는 연습생들도 불렀다. 이상민은 "LTE 패밀리"라며 팀워크를 과시했다. 3대 기획사 SM, JYP, YG의 패밀리 사진을 비교해 보며 각각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박진영만 보인다" "딱딱하고 경직돼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C.I.V.A의 데뷔 모습을 지켜봤다. "제가 한 땀 한 땀 공 들여 탄생시킨 C.I.V.A가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반응을 보내 1위도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모니터를 하던 중 "왜 엔딩이 아니냐"며 발끈하기도 해 웃음을 줬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C.I.V.A 및 LTE 기획사 직원들을 불러 앞날을 응원해줬다. 이상민은 "'음악의 신2'는 다시 가요계를 심판하러 올 것입니다"라고 약속했다. 또 "깊은 잔향을 남겼다"며 이번 시즌의 성과를 평가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우리들끼리 있었던 일 어디 가서 얘기하지 마"라고 했다. 김총무는 "얻은 게 없다"며 샐쭉 웃었다. 이상민과 탁재훈은 LTE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배웅 속에 헬기를 타고 떠났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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