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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경찰은 그룹 JYJ 겸 배우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를 검토 중이지만, 인민 재판은 끝났다.
8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에 대한 첫 번째 성폭행 피소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가닥을 잡았다.
2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10일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다가 15일 고소를 취하했다. 박유천 측은 'A씨 측의 협박과 공갈이 있었다'며 공갈 및 무고 혐의로 역고소했다.
박유천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총 5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경찰은 첫 번째 사건 관련, 성관계 당시 강제성이나 폭력, 협박 정황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달 13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 피소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같은 혐의로 세 건의 피소가 연달아 이어졌는데, 이는 박유천의 팬은 물론이고 대중도 경악케 했다. 특히, 박유천을 고소한 피해 여성들은 모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동일하게 주장했다.
한류스타이자,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박유천의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곤두박질 쳤다. 성폭행 혐의를 떠나 대중은 박유천을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문란한 사생활을 즐기는 연예인으로 낙인 찍었다. 특히, 박유천은 지난해 8월부터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었던 터라 괘씸죄는 가중됐다.
박유천은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번 피소로 박유천은 대중 앞에 나서는 연예인으로서는 모든 것을 잃었다.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나기 전 인민재판은 끝나 버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유천 측은 "경찰의 공식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면 소속사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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