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두산 마이클 보우덴이 조기 강판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노히트 이후 부진 패턴을 극복하지 못했다.
보우덴은 지난달 30일 잠실 NC전서 139구를 던지며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후 우천취소 2경기로 보우덴의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8일만에 선발 등판. 과거의 노히트노런 투수들처럼 후유증을 겪는지 지켜보는 게 관전포인트였다.
1회 흔들렸다. 1사 후 신종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1루주자 신종길을 돌려세웠으나 후속 이범호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29km 커브를 던지다 선제 좌월 110m 투런포를 맞았다. 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나지완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백용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강한울을 우중간 안타로 내보냈다. 김호령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신종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위기. 김주찬에게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범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으나 필에게 볼카운트 2B서 3구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스리런포를 쳤다.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고 3회를 마쳤다.
결국 보우덴은 4회 안규영으로 교체됐다. 노히터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했다.
[보우덴.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