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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숨 돌릴 틈 없었던 폭풍 전개에 배우들의 명연기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휩쓸었다.
8일 오후 16부작 케이블채널 tvN 새 금토드라마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가 첫회가 방송됐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에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이날 방송에선 남편 이태준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에 휩싸이자 생계를 위해 15년만에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는 김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이태준의 불륜 스캔들이 터졌다. 그러나 혜경과 태준은 다정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태준은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은 사생활 실수로, 가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권력을 남용한 적 없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현장을 빠져 나온 두 사람. 혜경은 태준의 손을 뿌리치곤 "다신 나 이런 데로 부르지마" 하고 화를 냈다. 태준은 혜경에게 "우리 사이가 괜찮다는 거 보여줄 필요가 있어서 그랬어"라며 용서를 구했다.
긴 시간 남편을 위해 헌신해왔던 혜경이다. 믿었던 모든 것이 한 순간에 거짓이 돼버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로 복귀했다.
사건으로 첫 의뢰인은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아내다. 의뢰인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미워했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주장하는 상황. 로펌 대표 서명희(김서형)는 유죄라며 적당히 합의하고 일을 마칠 것을 요구했지만 혜경은 관련 증거물들을 찾아 나서며 사건을 본격적으로 파헤쳤다.
혜경은 수의를 입은 남편 태준과 마주했다. 그리곤 합의 이혼 서류를 건넸다. 깜짝 놀란 태준은 "항소심에서 뒤집을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혜경은 "다 됐고 당신은 그냥 내게 개자식이야. 태준 씨 우리 원래대로 못 돌아가" 하고 등을 돌려 나왔다.
혜경은 김단(나나)의 도움을 받아 결정적 증거를 찾아냈고, 변호인 교체 전 이뤄진 자신의 마지막 변론일을 통해 의뢰인의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냈다. 차장검사 최상일(김태우)은 혜경을 불러 적당한 형량을 제안하고 일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혜경은 등을 돌렸다. 결국 상대측의 공소취소로 김혜경이 맡은 의뢰인이 웃게 됐다.
태준은 혜경에게 전화를 걸어 "항소심 일정이 나왔어. 나 한번 끝까지 싸워보려고. 사과할 상대는 당신 밖에 없어"라고 말했다. 혜경은 이혼 서류를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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