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회 상대투수 폭투와 보크 등으로 3점을 뽑으며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44승 1무 36패. 반면 N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45승 2무 26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1회초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에릭 테임즈의 희생 플라이로 가볍게 선취점.
이후 5회까지는 양 팀 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2회 2사 1, 3루 기회를 놓쳤으며 넥센도 3회말 2사 1, 2루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NC가 6회 달아났다. 1사 이후 이호준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의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넥센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이어진 6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1사 2, 3루에서 윤석민이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대니 돈, 김민성, 채태인의 3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4-3으로 뒤집었다.
NC는 8회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박석민과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준완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드는데 만족했다.
넥센 역시 8회말 찬스를 잡았다. 윤석민의 볼넷과 대니 돈, 김민성의 안타로 무사 만루. 채태인이 땅볼로 1사 만루. 이 때 NC가 자멸했다. 박준영이 이택근 타석 때 폭투를 던진 것.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보탠 넥센은 상대 투수 최성영의 보크로 한 점을 추가하며 7-4, 3점차로 벌렸다.
이후 9회 김세현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돈은 결승 득점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민성도 안타 1타점 2득점.
반면 NC는 불펜이 무너지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또 8회 3점 중 2점을 폭투와 보크로 내준 점도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8회 상대 폭투 때 결승득점을 올린 대니 돈.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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