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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50승 고지를 밟았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0승 40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2연패, 시즌 성적 38승 50패가 됐다.
출발은 샌디에이고가 좋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2사 2루에서 얀게비스 솔라테가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1회말 2사 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4회 경기를 뒤집었다. 곤잘레스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하위 켄드릭의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을 이뤘다.
샌디에이고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알렉세이 라미레즈의 2루타로 동점 찬스를 이룬 뒤 트래비스 잔코스키의 적시타로 3-3 균형을 이뤘다.
이내 다저스가 도망갔다. 무사 1, 2루에서 곤잘레스의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4점째를 뽑았다. 결과적으로 이 득점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이후 다저스는 6회부터 불펜진을 투입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다저스 선발 맥카시는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 뒤 첫 등판인 4일 콜로라도전에서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 속 승리투수가 됐던 맥카시는 2경기 연속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코리 시거와 곤잘레스가 멀티히트, 켄드릭이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6회부터 단 1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브랜든 맥카시.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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