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홈런은 팀의 에너지, 활력소가 된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전날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 수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SK는 전날 최정의 솔로포로 21경기 연속 홈런에 성공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홈런 기록이었던 KIA의 20경기를 깬 순간. SK는 지난 6월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매 경기 홈런을 때려냈다.
김 감독은 “기록은 항상 좋은 것이다. 어쨌든 계속해서 홈런이 나온다는 건 고무적이다. 홈런은 항상 팀의 에너지, 활력소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어제 경기는 잔루가 많았다. 홈런도 중요하지만 주자가 있을 때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타격도 필요하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첫 선발 데뷔전을 가진 브라울리오 라라에 대해서는 “정상급 선수라면 메이저리그에 갔을 것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뽑은 선수다”라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제구력은 우려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과 국내 타자들을 상대하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는 이날 김성현을 3번 타순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현재 감이 제일 좋은 선수다. 김강민이 다소 감이 떨어진 것 같아 편하게 치라고 하위 타순으로 내렸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 10일 SK 선발라인업
헥터 고메즈(유격수)-박정권(1루수)-김성현(2루수)-정의윤(우익수)-최승준(지명타자)-최정(3루수)-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김재현(좌익수)
[김용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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