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권창훈이 벼락골을 터트린 수원삼성이 수원FC를 꺾고 수원더비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삼성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에서 수원FC에1-0으로 이겼다. 권창훈이 결승골을 성공시킨 수원삼성은 올해 두번째 수원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수원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4승9무6패(승점 21점)를 기록하며 9위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최하위 수원FC는 3경기 만에 패배를 당하며 2승7무10패(승점 13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삼성은 조나탄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염기훈과 이상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권창훈 산토스 이종성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곽광선 이정수 구자룡 장호익이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FC는 김병오 이재안 가빌란이 공격을 이끌었고 이광진과 김종국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민제와 황재훈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블라단 김한원 레이어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이창근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1분 가빌란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전반 10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산토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노렸다.
이후 수원삼성은 전반 16분 권창훈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흐른볼을 권창훈이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수원FC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수원삼성은 선제골 이후에도 조나탄 등의 슈팅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수원삼성은 후반전 초반 권창훈과 염기훈이 페널티지역서 잇단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삼성은 후반 8분 권창훈의 침투패스에 이어 이상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수원FC는 후반 13분 가빌란을 빼고 김근환을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이광진 대신 유수현을 출전시켰다.
수원삼성은 후반 24분 이상호 대신 조동건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수원삼성은 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수원FC는 후반 29분 김민제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수원삼성은 조동건의 패스에 이어 산토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에도 수원삼성은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전 인저리타임에는 조동건의 헤딩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린 수원삼성은 결국 수원더비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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