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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완벽투를 한 가운데 최지만(LA 에인절스)은 데뷔 첫 2루타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팀의 5-1 승리를 지켰다. 평균자책점은 1.59로 또다시 낮췄다.
오승환은 팀이 5-1로 앞선 9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라이언 브론, 조나단 루크로이, 크리스 카터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모두 외야 플라이로 처리해 순식간에 이닝을 마쳤다.
지난 경기 휴식을 취했던 오승환은 2일 만에 다시 출전. 지난 9일 끝내기 허용의 아픔을 씻어냈다. 이로서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마친 오승환은 시즌성적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코리안리거 맞대결을 펼친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최지만은 희비가 엇갈렸다.
김현수는 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3구 빠른볼을 노려 힘껏 잡아당겼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김현수는 병살타를 피하기 위해 1루로 전력 질주. 선행주자를 진루시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김현수는 1회말 종료와 함께 조이 리카르드와 교체됐다.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한 김현수는 이날 1타수 무안타를 기록 타율은 0.329로 하락했다.
반면,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기록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의 90마일짜리 바깥쪽 빠른볼을 정확하게 밀어 쳤다. 타구는 원 바운드로 왼쪽 담장을 때려 최지만이 2루를 노리기 충분했다. 메이저리그 콜업 후 두 번째 안타이자 데뷔 첫 2루타를 때리는 순간이었다.
앞선 3회말 다이빙 캐치로 호수비까지 펼친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083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져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을 기록해 무려 4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9회말 대타로 등장, 삼진에 그치며 전반기를 끝냈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오른손 타박상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 11일 코리안리거 결과
오승환: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최지만: 4타수 1안타, 데뷔 첫 2루타
김현수: 1타수 무안타, 부상 교체
추신수: 2타수 1안타 3볼넷 1삼진, 통산 600볼넷
강정호: 1타수 무안타 1삼진
이대호: 결장
류현진: -
[오승환(상), 최지만(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및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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