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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보다 더 화려할 순 없다.'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환상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전세계 외화 케이퍼 무비 관객수 1위를 기록한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의 속편 '나우 유 씨 미2'(감독 존 추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화려한 마술쇼로 혼을 쏙 빼놓는다.
특히 '스텝업2: 더 스트리트'로 데뷔해 '지.아이.조2'로 전편보다 더욱 막강한 속편을 연출하기로 유명한 존 추 감독이 연출자로 참여,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가 마술 프로듀서로 나섰으며 전편의 출연 배우인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데이브 프랭코 등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나우 유 씨 미2'의 극 초반에는 새로운 호스맨(horseman)으로 룰라 역의 리지 캐플란이 임팩트 있게 등장한다. 마치 이들과 함께 전편부터 크루였던 듯, 위화감 없이 활약하는 리지 캐플란은 절단 마술의 달인으로 의외의 웃음과 볼거리, 스릴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속편의 기술적 지원에 나선 데이비드 카퍼필드는 100% 리얼에 가까운 마술쇼 구현을 위해 손을 걷었다. 전편보다 훨씬 빠른 속도감의 일루션 매직과 카드 마술, 최면술 등으로 이를 스크린으로 보는 관객들 또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또 예고편에서도 화려하게 그려진, 날씨를 마음대로 조종하는 다니엘 아틀라스(제시 아이젠버그)의 비를 멈추는 마술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역대급 마술로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중반부에 등장하는 카드 바꿔치기 기술인 스냅 체인지는 마술쇼 크루들의 환상의 케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상대방의 눈을 피해 손에서 목으로, 다리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몰래 카드를 보내는 모습은 '나우 유 씨 미2'가 스케일적으로 화려할 뿐만 아니라 디테일한 예술의 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존 추 감독은 "더 큰 스케일의 마술, 실제같은 마술을 위해 출연진을 모두 마술캠프로 보냈다"라고 말했고,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참여한 마크 러팔로는 "존 추 감독은 동선을 멋지게 짜고, 상상력 넘치는 방법으로 카메라를 움직인다"라고 말해, 그토록 멋진 마술쇼가 스크린에 구현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전했다.
[영화 '나우 유 씨 미2'.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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