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 트랙스 김정모가 트로트를 한다길래 많은 이들이 ‘재미로 신곡을 냈구나’하고 예상했겠지만, 이번 ‘울산바위’(Ulsanbawi)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다.
김희철&김정모는 12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종합선물세트(Goody Bag)’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울산바위’ 뮤직비디오도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김정모가 전곡 작곡 및 프로듀싱, 김희철이 전곡 작사를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바위’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정통 트로트 곡으로 짝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내 가슴에 핀 내 한 송이 님 이토록 나를 피하려 하는 연유가 무엇이오” “세월 흘러가도 내 님을 기다리겠소 난 당신만의 울산바위라오”등의 촌스럽지만 절절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여기에 가슴을 울리는 김정모의 기타 연주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설악산에 위치한 울산바위는 ‘우는 산’이라는 뜻에서 명칭이 붙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바위를 통과하는 바람소리가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이에 김희철은 한 남자의 슬픈 마음을 울산바위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이아 정채연이 참여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뮤직비디오는 김희철의 코믹한 연기가 돋보인다. 정채연에 대한 열렬한 사랑 혹은 ‘덕심’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에 정채연 사진을 붙여 놓는가 하면 정채연 팬 사인회에 가서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사진 = ‘울산바위’ 뮤직비디오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