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팀 던컨(40, 211cm)이 현역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샌안토니오 및 NBA 공식 홈페이지 NBA.com은 7일(한국시각) 던컨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일찌감치 예견된 부분이었다. 던컨의 은퇴설은 2015-2016시즌 종료 직후 꾸준히 떠돌았고, 실제 샌안토니오는 최근 파우 가솔을 영입하며 던컨의 공백에 대비한 터였다.
던컨은 당초 지난주 은퇴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댈러스에서 일어난 총기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이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던컨은 19시즌 동안 이어온 선수생활을 마치게 됐다.
던컨은 샌안토니오 역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1997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1997-1998시즌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한 던컨은 1998-1999시즌 샌안토니오를 창단 첫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었다.
던컨의 별명은 ‘Mr.기본기’였다. 화려하진 않지만 포스트업, 박스아웃 등 빅맨이 갖춰야 할 기본덕목을 두루 갖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왔다. 던컨이 프로 데뷔 후 평균 10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마지막 시즌이자 드마커스 알드리지가 합류한 2015-2016시즌이 유일했다. 던컨은 통산 1,389경기에 출장해 2만 6,496득점 1만 1,232리바운드 3,020블록을 남겼다.
더불어 던컨은 비록 백투백 우승은 없었지만, 샌안토니오에 총 5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파이널 MVP는 3차례(1998-1999, 2002-2003, 2004-2005) 선정됐다.
[팀 던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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