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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화제가 된 방송인 박슬기의 결혼식 축사 후일담을 말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워즈'의 기자간담회가 MC인 개그맨 김구라와 오윤환 PD가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구라는 여러차례 자신이 MC로 캐스팅된 이유를 "솔로라서"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송에서 내가 가정생활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냐면 솔로인 사람들은 방송에 나와서 솔로라고 얘길하고, 결혼한 사람은 결혼생활 얘기를 하는데 그 와중에 내가 입을 닫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털어놨다.
또 김구라는 박슬기의 결혼식에서 남긴 축사가 화제 된 것에 대해 "그게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다. 박슬기 결혼식 축사가 왠만한 프로그램 출연한 것보다 낫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김구라는 '솔로워즈'의 MC로서 이성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지켜야 할 태도에 대해서도 얘길했다. 그는 "남녀간의 만남에 있어서 모든 것은 한 만큼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고,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앞에 있는 사람도 같은 생각을 한다. 진정성이라는 것을 가지고 가는 게 맞고, 그래야 오래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지 않다면 그게 바로 사기다. 진정성이라는 게 순박함의 문제와는 다른 것 같다. (연애에 있어) 혼자 머리를 굴리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솔로워즈'는 성인 남자 50명과 여자 50명이 단체로 미팅을 하는 대규모 생존 미팅프로그램이다. 일반인 100명을 모집해 남녀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성에게 접근하고 짝을 찾아가는지 관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커플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오는 15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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