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김상현이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김상현(kt 위즈)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이날 오후 6시 전북 익산발로 "프로야구 선수가 차 안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여대생의 신고를 받고 경찰에 붙잡혔다"는 기사가 나왔다. 결국 이 선수는 김상현으로 밝혀졌다.
kt 관계자에 의하면 김상현은 이날 오후 4시쯤 구단에 이 소식을 알렸다. 김상현은 지난달 16일 전북 익산시 신동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까지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상현이 이날 오후 구단에 이 소식을 알렸지만 그와 구단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것. 2회에는 첫 타석에 나서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으며 수비도 소화했다.
하지만 실명이 밝혀지자 김상현은 4회초를 앞두고 대수비 김연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kt는 "아직 구단 징계에 대한 부분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 김상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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