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두산엔 4번타자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야구 인생의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는 김재환과 오재일이 가세한 두산의 올 시즌 라인업은 그 무게가 상당하다. 여기에 닉 에반스도 초반 부진을 딛고 중심타자다운 역할을 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2일 마산 NC전을 9-5로 승리한 뒤 "(오)재일이가 합류하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진 부분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오재일은 1회 선제 3점포로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이제 두산은 누구를 4번타자로 내놓아야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해야 할 정도다.
일단 13일 마산 NC전에서는 에반스가 4번타자로 나선다.
김 감독은 4번타자감이 많은 것에 대해 "4번타자는 아무나 치면 된다"고 웃으면서도 "장타력을 지닌 타자들이 있는 것이 시너지효과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해를 상기하면서 "작년에는 4번타자가 그렇게 없었다. 그래서 (김)현수가 4번을 치기도 했다"라고 1년 만에 달라진 팀 타선에 대해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날 3점포 두 방으로 승리를 이끈 허경민의 최근 활약에 대해 "작년에 3할을 쳤지만 초반에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라면서 "스스로 고민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고 '노력형' 선수인 허경민의 자세를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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