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DB생명, KB, KEB하나은행이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3일 아산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풀리그 2차전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64-61로 이겼다. KDB생명은 2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생명은 2연패.
백업, 저연차 멤버들의 전력이 뛰어난 KDB생명이 2연승을 거뒀다. 그러나 예상 외로 삼성생명의 저항이 거셌다. 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개막전서 KEB하나은행에 대역전패를 당했다. 심리적인 느슨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저돌적인 리바운드 가담, 적극적인 맨투맨으로 경기 막판 KDB생명을 괴롭혔다.
삼성생명은 4점 뒤진 경기종료 23초전 박태은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이어 양지영이 기습적인 스틸과 골밑 득점에 성공,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때 경기운영 미숙이 드러났다. 팀 파울에 걸렸기 때문에 빨리 반칙을 하면 그만큼 시간을 벌면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유승희가 노현지에게 반칙을 하자 남은 시간은 7초였다. 노현지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삼성생명에 주어진 7초는 적지 않았지만, 박태은이 하프라인을 넘어오자마자 던진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코트에 떨어지면서 승부가 끝났다. 사실 좀 더 치고 들어가서 던질 수도 있었다. 결국 KDB생명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노현지가 22점으로 맹활약했다.
청주 KB스타즈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 69-62로 승리했다. KB는 2연승, 우리은행은 2연패를 안았다. KB는 시종일관 10점 내외로 앞섰다. 김민정, 김가은, 김한비, 김희진이 고른 활약을 했다. 특히 김민정이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그러나 4쿼터에만 턴오버 7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8-59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2연승, 신한은행은 2연패를 당했다. 신한은행은 경기 중반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가용인력이 하나은행보다 적었다. 경기막판 체력이 떨어지면서 움직임이 둔화됐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승부를 뒤집었고,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부를 갈랐다. 이하은이 12점을 올렸다.
[노현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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