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롯데가 난타전 끝에 삼성을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포항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양 팀 합쳐 34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3-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삼성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 팀의 위닝시리즈 향방은 14일 경기에서 결정나게 됐다.
이날 두 팀은 7회까지 매 회 점수를 내며 불 붙은 방망이의 힘을 과시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롯데. 1회초 상대 실책과 황재균의 솔로포로 2점을 앞서갔다. 삼성은 2회말과 3회말에 터진 백상원, 우동균의 적시타로 역전했다.
4회 1점씩을 주고받은 두 팀은 5회 무려 10점을 만들며 총력전을 펼쳤다. 5회초 롯데가 이우민의 솔로홈런과 정훈의 스리런포로 달아났다. 삼성은 5회말 ‘빅 이닝’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아롬 발디리스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김상수, 박해민, 이승엽의 연이은 2타점 적시타로 멀리 달아났다.
6점 차 상황에서 롯데는 추격을 재개했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김문호가 2점홈런을 때렸고, 7회초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손아섭과 이우민이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1점 차까지 쫓아간 롯데는 9회초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2득점하며 13-12로 역전했다. 9회말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해 1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가져갔다.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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