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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정인이 독보적인 무대를 펼쳤다.
13일 밤 방송된 SBS '신의 목소리'에서 정인은 박요나 상병과 대결을 펼쳤다.
정인은 가수 보아의 '넘버원'을 불렀다. 댄스곡인 이 곡은 정인의 목소리를 통해 완벽하게 탈바꿈했다. 정인은 원곡이 전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 했다. 독특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정인의 보이스는 몽환적이면서도 더욱 애절하게 들렸다. 특히, 후반부 토해낸 샤우팅은 무대를 압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정인은 국내 가요계에서 단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유일무이한 아티스트다. 다듬어지지 않은 듯 거칠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가진 정인의 목소리는 이번 '넘버원'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에 맞선 박요나 상병은 앞서 가수 거미를 꺾은 대단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단 한번도 보컬을 배워본 적 없지만 안정적인 가창력과 탁월한 고음을 갖고 있었다. 특히, 후반부 절정으로 치닫는 부분에선 23살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짙은 감성을 뿜어내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박요나 상병의 승리였다. 박요나 상병은 "아무래도 동정표가 있었던 거 같다"라고 겸손했다. 이에 정인은 "박요나 상병이 미워요"라면서도 프로답게 그의 승리를 인정하고 축하해 줬다. 비록, 정인은 박요나 상병에 졌지만 자신만의 독보적인 무대를 펼쳤다.
[사진 = '신의 목소리'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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