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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15분만으로도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13일 오전,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내한 기자회견 이전에는 '인천상륙작전'의 15분 간 풋티지 상영회가 기자들과 영화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행됐다. 총 111분의 러닝타임 중 단 15분의 짤막한 상영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압도적인 '인천상륙작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더글라스 맥아더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의 활약상이 돋보였다. 무성했던 소문 속에서, 리암 니슨이 실제 맥아더로 분한 모습은 일단 비주얼적으로 100% 싱크로율을 보였다. 또 삐딱하게 쓴 모자와 파이프 담배, 선글라스 등을 통해 표현한 맥아더 캐릭터는 생동감을 줬다.
또 '암살'에서 악역 염석진 역을 맡았던 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에서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았다.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첩보 작전을 수행하는 장학수 역을 통해, '암살'과는 180도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방어사령관 림계진 역의 이범수와 대립하며 서로 총을 겨누는 장면은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범수는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으로 이정재와 첨예한 대립을 이루고, 화통한 웃음으로 섬뜩함까지 자아낸다.
또한 장학수를 도와 인천상륙작전의 첩보 임무를 수행하는 켈로부대 인천지역 대장 서진철 역의 정준호와 간호사 한채서 역으로 분한 진세연은 15분의 상영 중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켈로부대 대원 최석중 역의 김병옥과 진세연의 애절한 열연이 돋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천상륙작전'은 맥아더 장군이 진두지휘하는 인천상륙을 돕기 위해 비밀리에 대북 첩보작전을 펼쳤던 내용을 중심으로 그린 작품으로, '첩보 액션'이 주를 이뤄 그려진다. 이에 각 인물들의 치밀한 관계들이 등장하며 이후 대규모 전쟁 장면 또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들로 리얼하게 그려져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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