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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대만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한 청년의 가족들이 간호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었다.
팔에 상처를 입은 청년 A씨(25)는 그의 어머니(47), 형(29), 누나(28), 매형(28)을 동반해 병원을 찾았다. 상처를 꿰매는 치료를 받던 A씨가 아프다고 호소하자 A씨의 어머니는 간호사 B씨가 힘 조절을 잘 못해서 자신의 아들을 아프게 했다고 항의했다.
이어 A씨의 어머니는 간호사 B씨에게 “이 병원 서비스가 최악이다”라고 외치며 B씨의 뺨을 두 대 때렸다. A씨의 형, 누나와 매형도 B씨를 폭행하려고 했다. B씨가 도망치자 A씨의 형이 바로 따라가서 간호사의 머리를 때렸다. 몇 명의 간호사와 경비가 이들을 저지했지만 소용 없었다. 심지어 팔을 다쳐 치료를 받던 A씨도 가세해 B씨를 폭행했다.
A씨의 어머니는 자신이 간호사의 뺨을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간호사의 태도와 말투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의 매형은 간호사를 때린 것은 자신의 잘못이고 간호사에게 사과할 수 있지만 간호사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부원장은 폭행당한 B씨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보였으며, B씨의 태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이미 경찰에 신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천 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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