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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의 병이 악화됐다.
14일 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4회가 방송됐다.
이날 신준영(김우빈)은 노을(배수지)에게 다큐멘터리를 찍겠다고 했던 말을 번복했다. 노을이 죽으려 하는 줄 알고 다큐를 찍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노을은 친구 고나리(김민영)에게 “자살 퍼포먼스는 아니고. 나 자살한다는 말 안했어. 지가 오해해서 착각한 거지. 우리 직이(이서원) 두고 내가 어떻게 죽어”라고 말했다. 이 말을 인터폰을 통해 신준영이 들었고 다큐를 찍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노을이 준호와 이유비가 데이트 하는 특종을 놓쳤다며 그거 팔면 두 달 생활비를 벌 수 있었다고 따지자 신준영은 자신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화가 난 노을이 푼돈 주지 말고 1억을 내놓으라고 하자 신준영은 “내가 돈이 얼마나 많은데 겨우 1억 밖에 안 불러”라고 화를 냈다. 노을이 신준영을 발로 차자 신준영의 애견 뽀로로가 노을을 덮쳤다. 이에 개 알레르기가 있는 노을이 기절했다.
이후 정신 차린 노을이 신준영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신준영은 “일해서 벌어”라고 했다. 노을이 “네가 변덕 부려서 간신히 얻은 일자리 날려버렸잖아”라고 말하자 신준영은 “다큐 찍자 그럼”이라고 말했다.
다큐를 찍기로 한 신준영은 노을을 위해 자신이 아끼는 뽀로로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알레르기가 있는 노을을 위해 손수 청소까지 했다. 집에 꽃까지 가져다 놨다. 하지만 그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신준영에게 증상이 나타났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신준영의 모습 위로 “왜 하필 지금이냐고 묻고 싶었다. 내내 괜찮았었는데. 오늘 을이도 오기로 했는데. 내가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왜 하필 지금이냐고. 그 때 갑자기 오래 전 내가 했었던 약속이 떠올랐다. 을이만 살려주세요. 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최지태(임주환)의 경우 윤정은(임주은)에게 프러포즈했다. 최지태는 윤정은에게 자신이 윤정은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켰다. 최지태는 방에서 나가려는 윤정은을 돌려세워 “결혼하자. 약혼식 생략하고 결혼부터 하자”라고 말했다. 최지태는 윤정은이 자신을 사랑하냐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은 채 “네가 나를 밀어내지 않는 이상 내가 떠나는 일은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답은 아니었지만 윤정은은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하네. 그래도 괜찮아. 내가 지태 씨를 더 많이 사랑하면 되니까”라며 최지태에게 키스했다.
최지태의 과거도 공개됐다. 신준영 때문에 노을이 교통사고가 나던 현장에 최지태도 있었다. 신준영이 궁금했던 최지태는 그의 뒷조사를 했고, 자신의 배다른 형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편 신준영은 주치의로부터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그에게 남은 시간도 줄게 됐다.
다큐 촬영이 시작됐다. 자신이 죽는다는 가정 하에 노을이 질문을 던지자 신준영은 “나랑 연애할래요. 노을 피디님? 3개월 후에 내가 죽는다고 치고. 딱 3개월만. 겁나 진하게”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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