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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글로벌 예능꾼들이 한국 예능을 접수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헨리, 존박, 강남, 트와이스 사나, CLC 손, 우주소녀 성소가 출연한 '글로벌 예능꾼 특집'으로 꾸며졌다.
헨리는 ‘글로벌 예능꾼’은 물론 ‘글로벌 애(愛)능꾼’의 모습으로 초반부터 웃음을 견인했다.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관심을 내비쳤던 것. 심지어 인사도 카메라가 아닌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하려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존박은 미국 대표로 자리했지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의심을 사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존박은 약간 어설픈 듯한 영어 실력으로 웃음을 더했다.
강남의 경우 같은 일본어 발음을 놓고 일본 출신인 트와이스 사나와 일본어 발음으로 설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사나는 “일본어가 저보다 좀 그런 것 같다”며 “한국 예능에서는 선배인데 일본어 할 때는 제가 조금 더”라고 말해 함께 자리한 출연진들을 웃게 만들었다.
헨리의 사심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손이 한국에서 산지 4년 됐다며 “방송국에 가서 태국에서 왔다는 이야기를 안 하면 다 혼혈인 줄 안다”고 말하자 헨리는 “그런데 혼혈인 것 같다”며 “약간 반 천사인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원성을 샀다.
손은 유창한 한국어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주목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태국에서 더빙된 ‘해피투게더’를 봤었다는 손은 방송으로 봤을 때 유재석은 “착할 것 같았다”, 박명수는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의리의리한 집안도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가 과거 태국 총리 비서실장급이었다고. 또 집에 화장실을 포함해 방이 10개가 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래켰다. 손은 “진짜 부자는 닉쿤 선배님 정도 돼야 한다. 자기는 방송 나갈 때 이야기를 안 하는데 태국 사람들은 다 안다”고 설명했다.
중국 출신인 우주소녀 성소는 중국에 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며, 자신의 롤모델로 에프엑스의 빅토리아를 꼽았다. 성소는 “오기 전에 계속 무용을 배웠다.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용을 했던 만큼 빅토리아 뺨치는 유연한 다리 ?기와 중국 무용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날 특히 웃음 제조기로 활약한 인물은 바로 존박. 앙증맞은 ‘샤샤샤’ 댄스부터 손에게 전수 받은 ‘싸요 댄스’까지 하드캐리로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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